[유머] 마크 트웨인이 남긴 주식에 대한 명언. +75 [6]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 등, 미 문학의 걸작을 쓴 마크 트웨인은 주식투자에 대해 이런 명언도 남겼다.

"October. This is one of the particularly dangerous months to invest in stocks. Other dangerous months are July, January, September, April, November, May, March, June, December, August and February."

"10월, 이 달로 말할 것 같으면 주식투자에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이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잘 보면 1년 12달이 다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마크 트웨인이 작전주에 걸려서 당시 2만5천 달러, 지금으로 치면 300만 달러 정도의 돈을 날렸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말고 주식투자로 돈을 날린 위인은 아이작 뉴턴이 있다. 뉴턴은 남해주식회사 거품 사태, 줄여서 남해거품(South Sea Bubble)이라는 묻지마 투자 때 돈을 왕창 날리고는 이런 말을 남겼다.

"I can calculate the motion of heavenly bodies, but not the madness of men."

"내가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계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때 의외로 돈을 번 사람도 있는데, 음악의 어머니로 유명한 헨델이 있다. 헨델은 남해주식회사 때 저점매수와 고점을 정확히 찍어 매도하면서 큰 수익을 올렸고, 그 수익으로 음악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후학을 양성했다.

그러니까 뉴턴의 돈으로 헨델이 음악계를 발전시킨 셈.

헨델의 사례가 예외적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 주식투자 관련해서 득 본 사람보다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대부분 상당한 자산을 가진 것에 비해 경제적인 지식은 덜 하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 탓도 있고, 결정적으로 주식시장 움직이는 건 예나 지금이나 도통 예측이 안 되는 탓이 크다.

그런데 의외로 주식투자에 성공해서 큰 돈을 번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부자인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당시 미국의 철도회사와 철강회사 주식을 샀는데, 이게 2주만에 대박이 나서 큰 수익을 얻었다.

그 사람은 칼 마르크스다. 친구 앵겔스에게 돈을 빌려서 미국 철도회사, 철강회사 주식을 산 뒤 2주만에 4천 파운드의 수익을 냈다.

자본주의 비판한 거 치고는 부자 친구 덕에 살고, 투자 수익도 잘 냈던 기묘한 마르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