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2007~8년 식량위기를 보았음
이유는 국제적인 식량가격 상승 때문이었음
사실 원인 자체가 국제적인 식량난이라서 필리핀 말고 다른 개도국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필리핀은 식량수출국이었다가 수입국이된 대표 케이스였기에 식량자급률의 중요성 사례로 필리핀의 사례가 유명해짐
하지만 이상한게 식량자급률은 한국이 훨씬 낮았음
근대 한국은 왜 식량위기를 겪지 않은 것인가?
그건 경제력 차이임
당시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 경제력 차이는 5배였음
하지만 같은 양의 식량을 수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같음
오히려 필리핀은 인구가 한국의 2배라서 2배의 식량을 수입해야함(물론 필리핀의 자급률이 좀 더 높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님)
따라서 똑같이 식량가격이 2배 상승해도 한국은 별 타격이 없었지만 필리핀은 국가 비상사태가 된 거임
결국 식량안보에서 자급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경제력이 중요함
댓글(40)
근데 필리핀도 인구가 참 많구나. 우리 두배면 1억 정도 된다는 거네?
솔까 식량위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식량자급률보다 수입처 다변화와 수입 능력, 협상력을 올리는게 백배천배 중요함. 평소에 수입을 자주 하고 수입처를 열어 두는 게 식량안보엔 제일 중요하지.
중요한건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있어야
이상기후로 전세계가 사단이 나더라도
즉각적으로 생산에 나설 수 있는데
지금은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
필리핀 크기는 일본하고 엇비슷한데 묘하네
식량 자급률은 전시에 해상 무역로가 막힐 수도 있어서 중요함
쉽게 말하면 돈 들고 굶어 죽는거라.
안정적인 수급처가 있고, 해상 무역로 뚫려 있으면
풀 수입 때리는게 제일 나음
필리핀은 우리 생각보다 쌀밥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더만. 반찬보다 밥이 양이 두 배야.
심지어 패스트푸드점 졸리비의 주력메뉴가 푸짐한 치밥임ㄷㄷㄷㄷ
그래서 국제 식량가격이 높아지면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는건 경제력이 약한 나라라잖음.
사실 전 세계가 다 그럼. 당시에 선진국들은 돈으로 해결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혁명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음.
대표적으로 아랍의 봄으로 중동에 난리나면서 유럽난민사태까지 이어짐.
자국내 물가는 다 다를지 몰라도, 수입물가는 비슷하니깐..
결국 gdp대로 가는거지.
내가 필리핀에 있는데
여기 쌀 소비량 엄청 많지만
3모작 가능함
긍데 관개시설이 전무해 1모작만 함
그래서 쌀 수입량이 엄청 날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