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선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기에
왜 그라쿠스 형제가 당대 로마 평민들에게 큰 감명을 줬는지
그저 연설을 기깔나게 잘했다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지만
핵심이유는 그들의 집안배경인데
당대 로마에서 저 형제보다 금수저인 가문이 없다고 단언할정도로
대단한 조상들을 두었으니
외할아버지가 한니발을 꺾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이고
할아버지 그라쿠스 역시 2차 포에니 전쟁 당시 군단장이었으며(한니발과 싸우다 전사)
아버지 그라쿠스는 당대 로마 최고의 재벌 중 하나일정도로 부유하고
집정관을 2번이나 역임한 최고 엘리트였으며
사촌형들이 로마 최고 제사장 스키피오 나시카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로
형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의 장인은
원로원 의장을 역임한 거물이었다.
즉 당대 로마 최고 금수저가
자기들의 기득권 배경을 포기하고
없는자들의 편을 들어준거였기에
엄청난 존경을 받은 것이었다.
댓글(7)
아 대 스키피오 외손자였어?
"이대로 가면 다 죽어 나 정말 무서워" 를 느낀거지
재 그래서 죽지 않았나?
둘 다 죽었지?
안죽었으면 역사를 새로 썼을건데..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런사람을 밥그릇 위협한다고 백주대낮에 쳐죽이니 나라가 개판이 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