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드림 닉네임 쓰시는분
제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제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파나메라43님께서
저 대신 화내주신듯한데요,
저는 님을 차단해서 댓글이 안봐져요.
예전부터 나쁜댓글을 달으셔서
차단했거든요.
처가에 도움 많이 받은건 사실인데요,
장가가서 부모님 사업 망하고
아버지 빚 다 갚고나니,
멍청하게도 다니던 회사에서
제 명의로 공사대금 대신
대물로 받은 아파트가 이중분양 사기에
은행 담당자가 건설업자와 짜고
사기를 벌여서
30대를 엄청 힘들게 보냈었어요.
결혼은 했고 애는 있고 사기까지 당해서
죽고 싶었던 시절에 5백만원 들고
장모님께 찾아가서 세들어 살면 안되냐고
했었는데요
어디 지하단칸방을 가더라도
처가에 손벌릴 생각 마라면서
문전박대 당하고 그때 이악물고
일하고 밤에 투잡 뛰면서 겨우겨우
사람 구실하게 되었어요,,
한참 뒤에 장모님이 이야기해주셨는데
막내딸하고 갓난쟁이 안고 와서 부탁하는데
매몰차게 보내고 나서 엄청 우셨다고
그때 미안했다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때 지금에 가족 없었으면
아마 자살했을겁니다.
사는게 너무너무 지랄같았거든요.
한달 사이에 몸무게 10키로 빠져보면
이러다 죽는구나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때 제 장모님이 일마치면
꼭 엄마집에 와서 저녁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밥을 머슴밥으로
주셨어요,,,,
할말은 많지만
다 제 못난 이야기라 그만할께요,
그리고 지금은 아등바등 같이 살아준
마눌님 덕분에 손바닥만 하지만
집도 하나 있고 남들처럼 좋은 차는 아니지만
제 차도 하니 있고
바르게 자란 착한 딸도 하나 있어요
그러니 내용 잘 모르시면
남한테 상처주는 댓글은 달지마세요,
싫다고해도 상관은 없지만
돌아가신 부모님 이야기 꺼내신건
잘못하신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살려고 하고요
장모님께는 그때
저 죽지 말라고 저녁밥을 매일매일
주셔서 잘해드리려고 하는겁니다.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쫌 살만하니 제가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죠^^
별 그지같은 이야기 적어서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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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강을 건널수있게 번쩍 들어주는 것 보다
건너는 방법을 알려주신 장모님 지혜로우시네요
그 마음 얼마나 애타셧을까요
고생많으셧습니다 형님 수연이어머니
나도 나를 모른체 살고 있는데 감히..남을 평가하다니.ㅠ
본인은 본가에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네요
수연이아빠님 상심 마세요
이런 별 그지같은...
마음 아프네요
다이어트엔문전박대 메모.
흐흐 추천드립미다 대한민국가장님들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