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도 안하고 별로일거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pv에서 본 3d의 위화감, 그리고 너무 오래 기다렸으니까요.
제가 군대에 있을 동안 밀리시타 한섭이 섭종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상처 받았고 코로나 때 간략하게나마 국내에 성우들이 와서 라이브 했던게 정말 아이마스 한국 라이브의 처음이자 마지막이구나..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학생 때부터 저와 아이돌마스터를 같이 즐겨온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이미 현생에 치여 사느라 덕질도 잘 못하고 하지만 아이마스가 그만큼 소중한 연결고리기 때문에 그래도 보긴 해야지..라는 감정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시작할 때 pv에서 느낀 위화감에 역시..했지만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고 느껴졌습니다.
765 올스타즈가 등장했을땐 실루엣이 나오자마자 뭉클해져서 울먹였습니다.
여기는 울 타이밍 아닌데 혼자 이러면 이상할까봐 주변을 봤는데 이미 눈물을 흘리고 계신 분들도 많더군요.
시어터 멤버들 또한 캐릭터 한명 한명의 매력을 잘 조명해주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아는 미라이, 내가 아는 로코, 내가 아는 마츠리.. 한섭 섭종 이후 못 보게 되었던 아이들이랑 다시 만나는 기분이 기쁘고 뭉클했습니다.
저는 무조건 3막까지 영화관에서 보고자합니다. 그럴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마스 최고
댓글(8)
헉! 씹덕!
다들 엄청 좋았나보네.. 주말이 기다려진다
꼭 보세요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다들 이러냐
내일 당장 보러간다
우리가 기대하던 밀리 애니가 맞습니다
u149도 좋았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