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때 상황은 계속 안 좋아지고 대신들끼리는 의견이 갈리자 빡친 인조는 신하들을 향해 분노의 샤우팅을 내질렀다.
그러자 신하 중 이경증이라는 자는 조선의 선비답게 조곤조곤 팩트로서 인조를 아닥 시켰다.
참고로 저기 나오는 한명련이라는 인물은 천민에서 시작해서 무력하나로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에게도 인정받은 조선제일검이었는데
인조가 역적으로 몰아가는 바람에 정말로 역적이 되어버린 장수였다.
유교국가인 조선 그것도 왕 앞에서 다른 시대도 아니고 인조 집권기에 반역을 일으킨 한명련을 없어서 아쉬운 인물로 내세운 것이다.
이말인즉
"쓸만한 장수는 니가 조져놓고 왜 우리에게 지랄이냐?"
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인조의 답변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댓글(11)
기록이 안되었다는건 말없이 존나 가만히 있다가 손짓으로 나가라고 했나보네
반란 무섭다고 군사들 다 조진게 누군데
사실 쓸만한 군사는 남아있었다
근데 이괄의 난 때....
이자겸의 난도 사실상 인조가 일으키게.한거라
이자겸은 고려 인종때 인물인데... 이괄의 난 아님??
아...이괄...
이괄의난 합류한 장수였던가
반란 무섭다고 군인들 집단훈련조차 못하게만들었잖아.
훈련도 못하게 해놓고 훈련안된 군인이 뭘 어떻게하냐 ㅋㅋ
사실상 공범들이면서 서로 남탓하는 거 너무 추함
저기서 신하들하고 척지면 청에 항복해도 다시 반정일어날 수도 있어서 아닥할 수 밖에 없음.
참고로 한명련 일가를 심하게 조져버리는 바람에 둘째 아들 한윤은 원한을 심하게 품고 청나라로 넘어가서 앞잡이 노릇을 제대로 해버림. 이후 화의가 성립됐어도 계속 조선에 대한 침략을 부추겼는데 인조 놈 똥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