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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호랑.. | 16/01/14 13:31 | 추천 65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ARAVOJI 3부 +357 [3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730626994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K2s7

1편 창조 ~ 왕국 분열 http://www.ilbe.com/7304031768#comment_7306087711

2편 분열왕국 ~ 포로귀환 http://www.ilbe.com/7304955715

3편 로마지배 ~ 예수

4편 마사다 ~ 이스라엘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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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전쟁영웅 알렉산드로스로 인해

페르시아가 멸망하면서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은

자연스럽게 마케도니아인의 지배를 받게 된다

알렉산드로스가 죽고 그 부하 장군들에 의한 분할 통치의 시기

디아도코이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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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기 유대는 이집트를 통치하는 프톨레마에오스 왕조와

시리아를 통치하는 안티고노스-셀레우코스 사이에 꼽사리 끼어서

전쟁자금 셔틀 신세에 처하게 된다

그래도 두 왕조의 경쟁 시기엔 세금만 내면 종교와 관습을 존중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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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조총통 안티오코스 4세의 즉위 이후엔 그것마저 힘들어졌다

열렬한 헬레니즘 빠돌이였던 안티오코스는 유대인들을 그리스화 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안티오코스는 성전 한 가운데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유대인들에게 억지로 돼지고기를 처맥이고

성전기물을 약탈하는 등

유대인들을 한계로 몰아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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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질 뻗친 유대인들은 맛다디아를 중심으로 무력투쟁에 나선다

특히 맛다디아의 셋째아들 유다는 내전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이었는데

그에게 망치라는 뜻의 마카비란 별명이 붙게 된다

마카비군은 안티오코스의 군대를 몰아내고

제우스 신상을 두들겨까서 성전을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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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유대인들은 기념하는데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인 하누카(수전절)이 바로 그날이다

전쟁중반 마카비는 전사하지만 유대인들은 승리하고

셀레우코스 왕조에게 자치권을 부여받아

유대계 왕조인 하스모니아 왕조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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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하스모니안 왕조는 왕이었던 아리스토불로스와

동생 힐카누스 사이에 권력 쟁탈이 한창이었는데

힐카누스의 부하였던 안티파트로스는 로마에 지원을 요청할것을 제안한다

사실 안티파트로스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하스모니안 왕조는 주변 이민족들을 정복한 뒤 유대교로 강제 개종시켰는데

그 역시 이두매(에서의 자손)출신 개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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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는 중재를 목적으로 유대에 당도하지만

결국 그의 속셈은 유대의 정복이었다

폼페이우스는 유대 왕 아리스토불로스를 로마로 끌고가고

유대를 로마의 총독령으로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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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로마의 정치 상황은 급박하게 변하고 있었고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를 누르고 로마의 실권자로 부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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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폼페이우스 응딩이에 붙어서

세력을 불리던 안티파트로스는 재빨리 줄을 카이사르로 갈아타고

뇌물로 카이사르를 열심히 구워 삶는다

로마에 잡혀있던 아리스토불로스는 카이사르에게 자신이 유대의 정당한 왕임을 주장하지만

이미 안티파트로스의 뇌물에 푹 익은 카이사르는 이를 무시하고

안티파트로스를 유대의 왕으로 임명한다

이로서 하스모니안 왕조는 무너지고

이방 왕가인 이두매 왕조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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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이사르가 공화파에 의해 암살당하자

안티파트로스 역시 응딩이와 함께 독살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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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파트로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이 권력을 잡는데

그가 유명한 헤롯 대왕이다

그는 아버지만큼 기민한 정치꾼이었는데

혼돈의 로마 정치상황을 잘 주시하고 있다가

안토니우스에서 옥타비아누스로

빠르게 응딩이를 갈아치우는 눈치를 발휘했을 뿐 아니라

파르티아의 힘을 빌려 부활을 꾀하던 하스모니안 잔존세력을

박살냄으로서 로마의 눈도장까지 받는다

이방 출신인 탓에 유대인들은 그를 탐탁치 않게 여겼는데

그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항구와 원형극장 등 대규모 건축사업을 벌였다

마사다 요새도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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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성전 리모델링이 그의 걸작인데

당대 로마제국 내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큰 규모의 초호화 건축물이었다

나중에 예루살렘이 함락 될 때 성전은 파괴되어버렸고

지금은 벽 몇개 기둥 몇개만 남아있다

대왕 칭호 답게 그는 업적이 뛰어난 왕이었지만

굉장히 잔혹한 군주이기도 했는데

마누라든 자식이든 권력에 방해가 되면 가차없이 죽였다

예수의 탄생 소식을 듣고 아기들을 학살하는 것 역시 그의 잔인한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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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사후 왕국은 그의 세 아들에게 분할상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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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에서 귀환 할 때 모든 유대인들이 유대 땅에 정착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북쪽 시리아 가까운 곳 갈릴리 지방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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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나사렛 출신 목수 요셉은 헤롯 대왕 시대의 인물로

예루살렘으로 인구조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아들을 낳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나사렛 출신 예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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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형식주의에 빠진 유대교를 혹독하게 비판하면서

사랑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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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제사장들과 지식인들은

목수의 아들 주제에 자신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예수를 시기하기 시작했고

그가 민중을 선동하고 혼란을 조장한다고 생각하여

신성모독의 죄를 씌워서 처형시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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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당시 빌라도는 이렇게 말한다

"야 니들이 죽이라고 해서 죽이기는 하는데, 나는 이 사람의 피와 죽음에 책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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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대인들이 대답했다

"그 피와 죽음의 책임을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시오!"

결국 유대인들은 한 세기 뒤에

저 말에 책임을 지게 된다

미안하다 게이들이 시간이 없어서 4부까지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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